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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2026년 1월 28일 수요일
[겸손NSC, 홍사훈, 노영희, 주진우, 김용남, 최민희, 김현, 이재정, 박동규, 영화공장(청년정치백서)]
"한국이 3위라고?" 우리가 미처 몰랐던 대한민국의 숨 가쁜 변화와 결정적 장면들
"한국은 AI 후진국으로 전락했다", "우리 정치는 이제 끝났다." 우리가 매일같이 마주하는 비관론의 익숙한 풍경입니다. 위기는 늘 상식처럼 소비되고, 비극은 확신이 됩니다. 하지만 데이터 이면을 파고들어 보면 전혀 다른 그림이 그려집니다.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반전의 기록'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쓰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의 급등한 화살표부터 정교한 행정의 현미경까지, 상식을 뒤집는 대한민국의 결정적 장면들을 시사·경제적 통찰로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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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I 강국 코리아의 반전: '효율'이 '자존심'을 압도한 실전형 경쟁력
최근 글로벌 AI 지형도에서 한국은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상향 화살표'를 그려냈습니다. 전 세계 100여 개 AI 모델을 실시간 비교 분석하는 권위 있는 벤치마킹 기관 '아티피셜스(Artificials)'의 최신 지표에서 한국은 미국,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3위에 등극했습니다.
이 순위의 핵심은 '지능'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 뒤에 숨겨진 **'속도'와 '비용'**에 있습니다. 한국의 AI 모델들은 프랑스의 미스트랄 같은 유럽의 자존심들을 제치고 '가장 싸고, 빠르며, 똑똑한' 실전형 도구로서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이는 AI의 민주화, 즉 누구나 부담 없이 현장에서 쓸 수 있는 '가성비 최강'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뜻입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 복잡한 평가 과정 자체가 AI 알고리즘에 의해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현재의 AI 지수 평가 자체가 AI 알고리즘에 의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일일이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업데이트되는 AI 기술을 AI가 직접 벤치마킹하여 내놓은 객관적인 성적표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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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재명 정부의 '신뢰 경제학': 운과 거품의 시대를 끝내는 법
대한민국 자산 구조의 70% 이상이 부동산에 묶여 있는 기형적 현실은 우리 경제의 가장 아픈 손가락입니다. 미국이나 일본이 20% 내외인 것과 비교하면, 우리는 '생산'이 아닌 '지대'에 국가의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는 셈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는 자산 구조 개편은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신뢰의 공급'입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계획대로 집행하며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시장이 더 이상 '정치적 요행'을 바라지 않게 만드는 전략입니다. 이제 자산은 비생산적인 땅이 아닌, 기술과 기업이 숨 쉬는 금융자산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그것이 '운'에 맡기는 경제에서 '시스템'이 작동하는 경제로 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비생산적인 부동산의 과도한 팽창은 필연적으로 거품을 키우게 됩니다. 당장 눈앞의 고통과 저항이 두려워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서는 안 되며, 정해진 정책은 그대로 집행하여 예측 가능한 합리적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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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트럼프의 '25% 관세 폭탄'과 캐나다를 향한 사적인 앙갚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달 만에 말을 바꿔 한국 자동차에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엄포를 놓은 배경에는 꽤나 감정적인 '캐나다 커넥션'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앙숙인 캐나다 총리 트뤼도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미국 기업들의 철수를 종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한국 기업들이 캐나다의 구원 요청을 받고 현지 진출과 협력을 강화하자, 트럼프의 '짜증'이 한국으로 튄 형국입니다.
결국 한국은 트럼프와 트뤼도의 사적인 원한 관계 속에 끼어든 '전략적 인질'이 된 셈입니다. 하지만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국 내부에서도 의회 승인 없는 관세 정책에 대한 위헌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정부는 감정적 대응 대신 미 대법원의 판결 등 법리적 기류를 살피며 차분한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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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00만 정당'의 설계자 이해찬: 무표정 뒤에 숨겨진 인간적 유산
최근 별세한 이해찬 전 총리는 현대 민주당을 '시스템 정당'으로 탈바꿈시킨 건축가였습니다. 그가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과 전당원 투표제는 오늘날 500만 당원을 보유한 거대 정당의 튼튼한 뼈대가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 앨범부터 평생 한결같았다는 특유의 무표정과 날카로운 독설 때문에 '무서운 정치인'으로 각인되어 있지만, 그 이면에는 지독하게 따뜻한 인간미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가난했던 동지 유시민 작가가 결혼할 때 부인이 끼고 있던 반지를 빼주었던 일화나, '변방의 장수'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사실은 그가 추구한 정치가 결국 '사람과 신뢰'였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꼼수가 아닌 선한 의지로 시스템을 움직이려 했던 마지막 거인이었습니다.
"정치는 선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꼼수 부리고 정무적으로만 판단하며 공작하듯 하면 안 됩니다. 정치는 책임질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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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현미경 행정'의 역설: 사놓고 못 쓰는 헬기를 향한 날카로운 질문
행정의 본질은 화려한 수사가 아니라 '구조적 허점'을 찾아내는 집요함에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보여준 두 가지 사례는 소름 돋을 만큼 정교합니다.
첫째는 생리대 가격 구조입니다. 유통 비용이 판매가의 50%에 달한다는 점을 정확히 짚어내며, 단순히 보조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직접 위탁 생산해 무상 공급하는 구조적 개혁을 지시했습니다. 둘째는 산림청 헬기 사례입니다. 야간 진압이 가능한 고가의 헬기를 3대나 사고도 훈련 부족으로 투입하지 못했다는 보고에 대통령은 날카로운 '허점'을 찔렀습니다. "이미 있는 3대도 못 썼는데, 왜 2대를 더 사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현미경 행정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입법이 늦어지더라도 행정이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찾아내겠다는 이 속도감이야말로 지금 대한민국이 목격하고 있는 변화의 실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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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변화하는 신뢰의 구조에 올라탈 것인가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본 장면들은 각기 다른 영역처럼 보이지만, 결국 '예측 가능한 시스템과 신뢰의 구축'이라는 하나의 점으로 수렴합니다. AI의 압도적인 효율성, 부동산 거품을 걷어내는 예측 가능한 조세 정책, 사심을 뺀 시스템 정치, 그리고 구조적 모순을 뜯어보는 현미경 행정까지. 이 모든 것은 대한민국이 '운과 관성'의 시대를 지나 '신뢰와 시스템'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과거의 비관론이라는 관성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새롭게 구축되는 변화의 구조에 올라탈 것인가. 그 선택의 시간이 우리 앞에 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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